단상(斷想)
(20070923)첫번째 낙서
빛의 예술가
2013. 4. 16. 09:42
세찬바람이불어떨어진낙엽을흐트러놓는다
대빗자루를들어정리를시작한다
비질한번에강풍한번비질두번에약풍한번
처음부터불가능한일이었을지도모른다
바람이부는날에는낙엽을쓸수없다는것
이런건머리가반쯤쪼개진병신이라도알수있는사실인데
난머리가산산조각나버린건가
알면서도그런짓을즐겼던건가
또는시작없는끝을예감하며오늘을기다려온건가
세찬 바람이 불어 떨어진 낙엽을 짖이겨놓는다.
is it yo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