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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리스 여행3

(여행기/아르메니아) 고리스 마을 여행 이곳 아르메니아(Armenia)는 역사가 긴 나라다. 현(現) 아르메니아 고원에 가장 오래된 국가로 알려진 것은 히타이트 점토판에 언급된 하야사(Hayasa)라고 한다. 그리고 이 하야사(Hayasa)는 BC 1,500년경부터 존재한 것으로 기록되어있다. 대략 반올림해서 4천 년을 지속해온 나라인 셈이다. 반만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우리나라에 견주어봐도 손색없는 역사를 가지고 있지만, 온갖 민족과 제국의 침략이 지속된 탓에 면적은 우리나라의 1/3 가량, 인구는 약 300만 명이 못 되는 소국으로 전락한 나라. 그 나라에서 처음으로 여행한 도시가 바로 이 곳, 고리스(Goris)였다. 좌측에 보이는 벽돌집이 내가 고리스(Goris)에서 이틀간 묵었던 Lyova&Sons B&B이다. 사진을 보면 알 수 있지.. 2020. 7. 21.
(여행기/아르메니아) 세상에서 가장 긴 케이블카 & 타테브 수도원 고리스에 도착해서 숙소(Lyova&Sons B&B)에 짐을 던져놓고 마을 산책을 했었다. 말은 통하지 않지만 내게 호기심을 보이는 꼬마들과 즐겁게 놀았으며, 이란을 여행하며 질리도록 먹었던 케밥에서 벗어나 빵과 소시지, 버터와 맥주로 첫날 저녁을 먹었다. 그렇다. 나는 저녁과 함께 술을 마신 것이다. 감동이었다. 아랍에미리트 샤져 공항을 경유하면서부터 이란을 여행하는 내내 알코올을 한 방울도 마시지 못했으니 그럴 만도 하다. 심지어 맥주를 한 모금 마셨음에도 불구하고 세상이 아름다워 보였다. 먼 훗날 이란의 쉬라즈(Shiraz)에서 와인을 다시 생산하기 시작한다면, 가장 먼저 달려가서 하페즈의 시를 읽으며 와인을 마셔야겠다고 다짐한다. 하지만 그건 오지 않을 수도 있는 미래다. 당장 아르메니아에서 마시는.. 2020. 7. 18.
(아르메니아/고리스,타테브) 아르메니아(Armenia) 고리스(Goris) 여행 정보 ■ (2013년 9월 기준) ▷도시 정보(City Information) 1. 아르메니아(Armenia)남부지방에 위치해있는 고리스(Goris), 타테브(Tatev) 모두 작은 도시이며, 도보로 시내 관광이 가능하다. 2. 이란(Iran)에서 국경을 넘어올 경우 수도 예레반(Yerevan)까지 가지 않고 고리스를 경유해 가면 교통비를 절약할 수 있고, 그 밖에 예레반(Yerevan), 혹은 터키(Turkey), 조지아(Georgia)에서 이 곳으로 갈 경우 예레반을 거쳐 갈 수 있다. 3. 작은 시골마을이기 때문에 정원을 즐길 수 있다. 울울창창한 숲과 계곡이 만들어 내는 주변 경치가 절경이다. 세상에서 가장 긴 케이블 카를 탈 수 있고, 세상에서 가장 먼저 기독교를 국교로 지정한 나라의 아름다운 교회를.. 2013. 9.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