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까르비타2 (여행기/네팔) 네팔을 떠나며 (포카라-소나울리) [TATA자동차] 오늘은 네팔을 떠난다.아침부터 이유모를 서운함과 적막감이 내 주위를 감돈다.아마, 비가 내리고 있어서일 것이다. 지도를 펼쳐들고 오늘은 어디까지 가볼까? 고민하기 시작한다.지금이 네팔 어디쯤이고, 길은 어디로 나 있으며, 인도와 접경지역은 저 곳이다.아침 첫 차를 예매해뒀으니 하루만에 네팔 국경을 벗어나 다시 인도로 들어갈 수 있을거라 생각했다. 그 밖에 천재지변이나 불상사가 생길 경우,그건 그 때 가서 생각하기로 맘 먹는다. 포카라 버스 정류장에 도착하니 한산한 모습이었다.아침 6시.내가 탈 버스는 어느 것일까 궁금해하며 주위를 맴맴돈다.밀크티를 판매하는 상인이 보여 차 한잔을 주문하며 상념에 잠긴다. 그러던 중.불길한 생각이 들었다.순간 인도 다즐링에서 국경마을 까까르비타를 건너 네.. 2017. 6. 1. (여행기/다즐링-카트만두) 지옥의 국경 넘기 그 두 번째 "이제 어디로 갈까?" 다즐링을 떠나기 전 방향에 대해 고민했었다. 쉽사리 가기 힘든 인도의 시킴(Sikkim) 주로 갈 수도 있었고, 타지마할을 보러 인도 중심부로 방향을 틀 수도 있었다. 하지만 열흘 내내 기다렸던 칸첸중가(Kanchenjunga)를 보지 못했던 탓에 내 눈은 자연스럽게 네팔(Nepal)로 고정되었다. 그 곳까지 가면 칸첸중가는 아니더라도 8,000m이상의 고산을 만날 수 있을거란 생각에서였다. 이 여행기는 다즐링(Darjeeling)을 떠나 실리구리(Siliguri)에 도착해 네팔 국경도시인 카카르비타(Kakarvitta)를 건너 수도인 카트만두(Katmandu)까지 이동하는 이야기다. 시작부터 굉장한 사람과 만났다. 다즐링에서 실리구리까지 가는 합승 지프에서 찍은 위 사진을 보면 .. 2014. 2. 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