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브다슈트1 (여행기/이란) 페르세폴리스 [영화 페르세폴리스] 영화와 대중문화 읽기라는 강좌를 들은 적이 있었다.사실 거기서 소개해주는 영화는 대중문화와 관련되었다기 보단, 세계 정세와 역사 그리고 문화에 대한 내용이었는데.예를들어 킬링필드, 블러드 다이아몬드, 호텔 르완다와 같은 그 당시는 전혀 알지 못했던 영화를 보며, 캄보디아에서 왜 학살이 있었으며, 시에라 리온은 어떻게 착취당하고 있으며, 르완다 내전에 대한 지식을 쌓을 수 있었다. 항상 영화를 함께 관람한 뒤에는 '그럴 듯한'분석이 뒤따랐는데, 솔직히 얘기하자면 그 '분석'은 맘에 들지 않았다.서른명 정도나 되는 사람이 한 영화를 본 뒤에 한 가지 생각을 할 수 없듯이,강사가 연단에 서서 주장하는 그 나름의 분석은 '하나의 생각만이 정답'이라는 일종의 폭력처럼 느껴졌던 것이다. 그리고.. 2017. 7. 2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