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이네 사막1 (여행기/무이네) 화이트 샌드 듄 (white sand dune) 새벽 4시. 텅 빈 도미토리 안에서 알람이 울리기 시작한다. 혹시나 하고 주위를 둘러보니 나 혼자서 자고 있었다. 20인실 도미토리를 예약한 셈 치고 지낸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편해지며 또 한번 졸음이 몰려왔다. 4시 20분. 황급히 몸을 일으켜세운다. 어제 밤 혼자 맥주를 마시며 만난 Easy rider(오토바이 택시)기사와 친해져 무이네 반나절 투어를 함께 하기로 약속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출발 시간이 4시 30분이라고 했었다. 내가 재차 새벽 4시 30분이 맞냐고 물어봤지만 그게 맞다고 알려주었다. 그제서야 난 무이네에 사막이 있었다는 사실을 다시 떠올릴 수 있었다. 늦었기 때문에 샤워도 하지 않고 옷을 두른 후 터벅터벅 게스트하우스 입구로 나아가니 잘 생긴 기사 한명이 기다리고 있었다. 굉장히 터프.. 2013. 6. 1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