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담배1 (여행기/이란) 이스파한에서 만난 일본인 친구들 [테헤란과 이스파한] 테헤란에서 만났던 일본인 친구들은 그렇게 말했었다."숙소 바깥으로 가기 싫어" 물론 이해하지 못하는건 아니다.나 역시 이란에 입국한 첫 날부터 경찰에 연행(?)당했으며, 툭툭 치고 지나가는 사람은 물론, 동양인 비하 발언을 서슴없이 일삼는 개구장이들을 만났기 때문이다.상황이 그 정도 되면 양자택일의 문제가 남는다. 떠날 것이냐? 남을 것이냐? 개개인의 사정은 있었겠지만, 테헤란에서 만났던 일본인 친구들은 이 나라(혹은 도시)를 떠나지도 않았고 남아서 여행을 하지도 않았다.호스텔에 고립된 채 제대로 남아있는 것도 아니었으며, 반대로 떠나지도 않았었다. 이스파한 둘째날.또 다시 일본인 친구를 만났다.테헤란에서 만났던 친구들 중 한 명은 아니었지만, 같은 동양인 여행자를 만났다는 사실로도.. 2017. 8. 1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