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출입국 스탬프1 (여행기/아르메니아) 아르메니아 독립 기념일에 다시 만난 강연이 오늘은 인도에서 헤어졌던 강연이를 다시 만나기로 한 날이다. 녀석과 나는 인도 다즐링에서 한번 스치듯 봤었고(당시에는 서로의 존재를 알지 못했다), 네팔에서 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 트레킹(ABC)을 함께하며 친해진 사이였다. 이후 네팔의 포카라에서 다시 헤어졌었고, 인도의 바라나시에서 한번, 마날리에서 다시 한번 만났다. 이란, 이스파한을 여행할 때 영랑 누나를 만나게 된 계기도 강연이의 소개 덕분이었었다. 그렇게 천천히 돌이켜보니 내 세계 일주의 꽤나 많은 부분을 이 녀석과 함께 했었다. 항상 웃는 얼굴에 씩씩한 모습으로 여행 중 만나게 되는 온갖 역경(?)을 헤쳐나가는 모습이 마냥 부러운 젊은 친구(강연이는 나보다 훨씬 어리다)를 다시 만날 생각에 아침부터 기분이 좋아졌다. 아침 느지막이 산책을 하며 .. 2020. 7. 2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