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레반 공화국 광장1 (여행기/아르메니아) 예레반(Yerevan) 오페라 광장 그리고 야경 오늘은 작은 마을 고리스(Goris)에서 아르메니아의 수도 예레반(Yerevan)으로 가는 날이다. 어제 안나 마리아와 저녁을 먹기 전, 그녀가 전화로 내 몫의 티켓까지 함께 예약해준 덕분에 교통수단을 따로 알아보지 않아서 굉장히 편했다. 우리는 아침 10시에 숙소 앞에서 만나 출발하기로 했는데, 그녀가 예약한 교통수단은 무려 '택시'였다. 조금 당황했다. 이 곳에서 수도 예레반까지는 대략 4시간이 걸리는 장거리 코스인데 택시를 대절하다니. 혹시 안나 마리아는 이탈리아 트리에스테에 살고 있는 대부호가 아닐까? 상상의 나래를 펼쳐봤지만, 그녀가 말해준 셰어 택시비는 터무니없이 저렴했다. 우리 둘과 길에서 한 사람이 더 탈 예정인데 12,000 드럼. 다시 말해 1인당 4,000 드럼(약 8~9 USD)에 .. 2020. 7. 2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