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생의 업보1 (20130514)세계일주 출발 D-Day 5월 14일이다. 내 계산상에 메인배낭은 12.86Kg이 나와야 정상인데, 17.9Kg이 나왔다. =ㅁ= 혼이 빠져나가는 기분이다. 배낭을 메고 호수 공원을 빠른 걸음으로 걸을 때는 '이 정도 쯤이야 후훗'이라고 생각했지만, 실제로 풀 패킹된 배낭을 메어보니 골반이 아려왔다. 게다가 보조 가방은 7~8Kg에 육박한다. 뒤쪽으로 메인배낭, 앞쪽으로 보조배낭을 메고 조금 걸었더니 다리가 후들거리는 느낌이다. 많은 사람들이 장기 여행자의 배낭은 전생의 업보라고 말하는데, 난 전생에 업보가 많았나보다. 도이터 60+10L메인 배낭과 내셔널지오그래피 보조 배낭 사진 아래는 착용샷 웃지 않고, 미묘하게 비틀어진 입술이 짐의 무게를 말해준다. 첫 날부터 무리를 하면 안되겠다고 판단, 공항에서는 전생의 업보.. 2013. 5. 1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