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비 게스트하우스1 (여행기) 시엠립에서 프놈펜으로 (20130528) 미달이 누나, 수미 누나와 헤어졌다. 마지막 날 우리는 거금 4불씩을 내고 근처 호텔 수영장에서 신나게 놀았는데, 사진과 이별 후기따위 올리지 않으려 한다. 어차피 또 만나게 될 것 같은 사람들이니까. 누나들은 대략 2달이 조금 안되게 인도차이나 반도를 여행하는데, 다시 루트가 같아지면 만나기로 했기 때문이다. 난 앙코르와트에서 만날 사람들이 있었고, 프놈펜에서 후배 성휘도 만나야 했기 때문에 누나들은 먼저 베트남으로 떠났다. 우린 1주일 정도 함께 여행했을 뿐인 사이다. 우린 1주일 전엔 서로 존재 자체도 모르고 살았다. 그런데도 우리는 버스가 멀어져 서로 보이지 않을 때 까지 손을 흔들어댔다. 캄보디아 시엠립에서 캄보디아 수도인 프놈펜으로 가는 버스 정류장이다. 여행자들을 위해 많은 게스트하우스에서는.. 2013. 5. 2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