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헤란 공항1 (여행기/이란) 극과 극 테헤란(1/2) [환전] 비자를 발급받자마자 보이는 환전소로 걸어가기 시작했다.아마 이 때부터였을 것이다.이란의 수도 테헤란에서 극과 극의 경험을 시작한 것 말이다. "환전하러 왔어. 환율이 어떻게 돼?" 나의 질문 한마디에 환전소 직원은 내 얼굴을 빤히 쳐다보기 시작한다.나도 빤히 쳐다보고 있었다.직원은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내 얼굴만 본다. '아- 내가 그렇게 잘생겼 영어를 못 알아듣는구나' 하지만 말이 통하지 않더라도 보통 환전소 직원은 계산기를 두드리거나, 유리창에 적힌 환율을 손가락으로 가리키거나, 종이에 적어서 환율을 알려주는 방법을 사용할텐데, 대체 무슨 상황이지? 라고 생각하는 찰나 답변이 돌아왔다. -"1달러, 20,400리알. 그런데 여기서 환전하지 마. 더 환율 좋은 곳이 공항 2층에 있어" 매우 유.. 2017. 6. 1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