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ri castle1 (여행기/조지아) 강철의 인간을 만나다 아르메니아 여행을 마친 강연이가 조지아로 돌아왔다. 이번에는 여자 친구 대신 홍콩 국적의 친구와 함께였는데, 나는 그들과 함께 1라리 비싸지만, 시내 중심가에 위치한 게스트하우스로 이동하게 되었다. '이게 뭐야? 사람이 살 수 있는 곳이야?' 허름했지만 철근 콘크리트로 만들어진 건물 내에 위치한 첫 번째 숙소에서 지내던 내게 외관을 보자마자 터져 나온 생각이다. 하지만 애써 담담한 척 나무 계단을 오르기 시작한다. 당장에라도 무너질 듯 삐걱대는 나무 계단 소리에 영등포의 쪽방촌이 생각났다. 반신반의하며 들어간 내부는 생각보다 훌륭했는데, 첫 번째 숙소인 Hostel Georgia가 일본 히피 여행자들의 성지라면, 이 곳은 조지아 사람들이 실제로 거주하고 있는 주택을 일부 개조해 숙박 시설로 영업하고 있는.. 2020. 8. 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