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앙라이 야시장1 (여행기/훼이싸이-치앙라이) 라오스 태국 국경 넘기 긴팔 원숭이 체험(Gibbon Experience)을 마친 우리는 수미누나와 문연이가 기다리고 있는 태국의 치앙라이(Chiang Rai)까지 쉬지 않고 가기로 한다. 내 세계일주가 시작된 곳. 엄밀히 따지면 우리나라가 시작점이겠지만, 세계일주 중 처음으로 방문했던 나라는 태국인 것이다. 미달누나와 수미누나를 만났던 곳, 다시 그 나라로 들어간다. 미달누나와 난 라오스를 벗어난다는 생각에 남김없이 라오스 화폐를 탕진(?)했다. 워낙 꼼꼼한 우리 둘(?)이라 마지막 날에도 남긴 돈이 별로 없었지만, 그 마저도 생과일 주스를 두 잔씩 마셔가며 탈탈 털었다. 계산상 필요한 돈은 라오스와 태국의 국경 사이를 흐르는 강을 건너는 비용 뿐이었다. 그 돈만 남겨둔 채로 말이다. 그런데 젠장!! 라오스를 출국하기 위해서.. 2013. 9. 1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