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바 터미널2 (여행기/훼-사바나켓) 지옥의 라오스 국경 넘기 2013년 6월 3일 지옥의 라오스 국경 넘기 편 6시 30분 알람이 시끄럽게 울리기 시작한다. 어제밤 90%정도는 패킹해둔 배낭을 순식간에 모두 패킹해버린다. 사람 좋은 New life hue hotel아저씨는 우리를 끝까지 배웅해주며 손을 흔든다. 처음부터 끝가지 좋은 일만 가득했던 베트남 훼에 안녕을 고하며, 무거운 배낭을 메고 걷기 시작한다. 그렇게 20분 정도 걸었을까? 철교를 지나 Coop마트 옆 동바 터미널에 도착한다. 어제 철저한(?)조사를 해둔 덕분에 우린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북부터미널 가는 방향의 버스 스탠드에 서 버스를 기다린다. 하지만 우린 확실성을 기하기 위해 아무나 붙잡고 묻기 시작한다. "벤 세 피아 박? (Ben xe phia bac?)" 그런데 어떤 아저씨가 고개를 절레절.. 2013. 7. 10. (여행기/훼) Thuan an beach, 마지막 밤 잠에서 깨어난다. "누나들 배고파요" -"그래 오늘은 뭐 먹으러 갈까?" "글쎄요.." 반복되는 일상이다. 뭔가 신나는 구경거리가 없을까, 론니플래닛을 뒤적거렸더니 훼에 멋진 비치가 있다고 알려주었다. "누나들 오토바이 빌려서 비치 갈래요?" -"그래 가자" 하긴, 이 누나들은 내가 달나라에 가서 토끼를 보고 올까요? 해도 가자고 할 사람들이다. 그렇게 우리는 오토바이를 2대 빌려 어제 실패한 라오스행 티켓도 끊을 겸 비치에 가기로 했다. 어제 봤던 니나 카페 근처의 골목길에 수동 오토바이 대여비가 3$이라고 적혀있었지만 우린 쿨하게 숙소에서 오토바이를 빌린다. (대당 하루 5$) 그렇게 훼 왕궁 북서쪽 끝자락에 있는 북부 터미널(Ben xe phia bac)으로 오토바이를 타고 질주한다. 여행자 거리에.. 2013. 7. 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