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은 커피가 참 맛있다.
굳이 한국처럼 커피 전문점에 찾아들어가지 않더라도 길거리에서 파는 커피도 참 맛있다.
가격도 저렴한 편인데, 저렴한 것은 5,000동(약0.25$)에서 시작하기 때문이다.
예전 일을 할 때 같은 본사 소속이었지만, 베트남 법인으로 가게 된 지인에게서 커피를 선물 받았던 적이 있었는데, 그 때는 베트남 커피가 이렇게 맛있었는지 잘 몰랐다.
밤거리를 쏘다니다 이 곳에서 유명한 체인점인 Highland커피 전문점에 들어가봤다.
가격은 꽤나 비싼 편인데, 에스프레소가 약 2$, 라떼나 카푸치노는 약 2.5$ 선에서 가격이 형성되어 있었다.
캬라멜 젤리가 들어간 커피를 한번 마셔봤는데, 길에서 마시는 것보다 10배는 맛이 없어 조금 남겼었다.
당신들은 나와같은 실패를 하지 말길 바란다.
베트남에서는 길에서 파는 커피만 마셔도 된다.
성휘의 신발이 떨어졌기 때문에 길에서 하나 구입하기로 한다.
사이공, 모든 것이 길에서 이루어 지는 곳이다.
가격은 20,000동 (약1$)짜리와 40,000동 짜리가 있었다.
몇 년 전 우리나라 인터넷 쇼핑몰에서 조리를 1,000원에 판매했었는데, 그 가격과 비슷하게 구입할 수 있다.
그리고 사이공 밤거리의 메인인 여행자 거리로 돌아간다.
사진으로 많이 표현할 수 없어서 아쉽지만, 사람들이 이렇게 도로변을 바라보며 맥주를 마신다.
목욕탕 의자에 앉아서,
목욕탕 의자를 테이블 삼아.
뭔가 걸쭉한 맛이었던 사이공 그린.
개인적으로 사이공 레드가 더 맛있었다.
여행자들이 대다수지만, 가끔씩 현지인들도 놀러와 맥주를 마시며 친해질 수 있는 곳
특별히 안주를 팔지 않는 가게도 있기 때문에 저렇게 과일이나 오징어를 들고 다니며 판매하는 상인들을 쉽게 만날 수 있다.
한 오징어 파는 아저씨는 우리가 맥주를 마시고 있는 동안 6번도 넘게 길을 쏘다니고 있었다.
하노이 비어도 마시고,
BGI, Tiger도 마시고
저렴한 맥주 333도 마신다.
사이공의 밤거리
온통 먹고 마시는 게 일이었던 곳
그렇게 술을 마시며 하늘을 보고 있으면 누가 주고 누가 객인지 그 경계선이 모호해지는 곳이었다.
'세계일주 여행기 > 아시아(Asia)'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여행기/호치민-무이네) 호치민에서 무이네로 (From saigon to Phantiet muine beach) (2) | 2013.06.13 |
---|---|
(여행기/호치민) 사이공 마지막 날 전쟁박물관/역사박물관/동물원/아오쇼 (0) | 2013.06.13 |
(여행기/사이공) 호치민(사이공)도착 첫날 (1) | 2013.06.06 |
(여행기) 캄보디아 프놈펜 - 베트남 호치민(사이공) 국경 넘기 (3) | 2013.06.05 |
(여행기) 캄보디아 프놈펜 셋째날 "가슴아픈 캄보디아의 근 현대사" (20130602) (3) | 2013.06.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