짙푸른 구름이 하늘을 감싸고 있고, 그 사이로 밝은 햇살이 대지를 향해 내리쬐고 있습니다.
밝은 햇살은 어김없이 저를 향합니다.
조금 부끄럽지만, 태양광선을 똑바로 응시해봅니다.
웃음.
길을 걷는 도중에도, 음악을 듣는 도중에도, 차를 마시는 도중에도
웃음.
짙푸른 구름의 이동에 필연적으로 수반되는 태양광선의 각도변화에 당혹스러운 마음을 감출 수는 없지만,
또 다시 제 몸을 비출 것을 인지하고 있기에
웃음.
웃을 때 주름살이 지니, 얼굴을 잡고 웃으라는 그 말이 다시한번 생각나
웃음.
웃음.
웃음.
그런 식으로 계속해서 웃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제 손을 잡아주셔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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