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망대해의 거친 파도처럼, 울창한숲의 거센 바람처럼.
나는 일어선다.
그때, 어디선가 들려오는 소리
"앉아."
"왜 일어난거야?"
"조용히 있는게 좋을거야"
"입 다물어"
그제서야 난 격노한다.
손끝에서 마디로, 주먹으로, 팔뚝에서 어깨까지
힘이 들어간다.
이제 나는 무엇을 해야할지 알고 있다.
항상 사실이 중요하다.
'격노'했다는 사실이 중요하다.
앞뒤사정따위 고려대상이 아니다.
나는 '사실'을 받아들이고
행동해야한다.
그 다음 일이야 어찌되었든 간에.
'단상(斷想)'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081002)바리케이트 (0) | 2013.04.16 |
---|---|
(2080825)Cloud Smile _ A Short Fiction (0) | 2013.04.16 |
(20080519)향긋한 春, 들려오는 비명소리 (0) | 2013.04.16 |
(20080509)이별 (0) | 2013.04.16 |
(20080427)길은 끝나는 곳에서 다시 시작된다. (0) | 2013.04.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