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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주 여행기/세계일주 준비

(20130425)황열병 예방접종&해외여행 클리닉

by 빛의 예술가 2013. 4. 25.


오늘은 세계일주 준비 중 예방접종에 관해 포스팅!

세계일주를 위한 예방접종이라면 보통 생활 환경이 좋지 않거나 물이 오염되었거나, 지리적 특성상 공존할 수 밖에 없는 동물/벌레 따위에 대비하기 위한 접종이 대다수다.


내 인생에 거쳐갔던, 예방 접종이 필요한 나라라면 중국이나 필리핀 정도.

나는 지금껏 중국의 오지에도 있어보고, 필리핀 세부에도 서식해봤지만 별 탈 없이 잘 생존해왔다.

하지만 지금은 얘기가 조금 다르다.

게임으로 말하자면 끝판 대장을 만나러 가는 것이기 때문이다.

국립중앙의료원에 도착해 의사와 상담을 해보니 아프리카 or 남미 얘기를 꺼낸다.

"오래 있을건데요?"

말라리야 약 처방을 잔뜩 받았다.


사실 주 목적은 황열에 대비하기 위한 황열 예방 접종이었지만 말라리아 약도 소지한 채 먹으면서 다녀도 무방하다고 생각했다. (이 때는 이 작은 약의 가격이 얼마인 줄 몰랐다 ㅠ_ㅠ)


(위 쪼그만 약이 71,110원이다. -_- 3통 전부 다 털어도 24정이다.)




여기서 황열의 정의!

황열은 아프리카와 남아메리카 지역에서 유행하는 바이러스에 의한 출혈열이다. 질병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는 아르보 바이러스(arbovirus)로 모기에 의해 전파된다. 따라서  바이러스를 전파시킬 수 있는 모기의 서식지가 주요 황열 발병 지역과 일치한다. 이 병에 걸린 환자의 일부에서 황달로 인해 피부가 누렇게 변하는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황열(yellow fever)이라고 부르게 되었다.

<출처 : 네이버 건강>



원인은 모기에 의한 감염이고, 황열에 걸린 사람 중 15%는 독성기로 접어든다고 하는데 그 중 절반은 14일 이내에 사망하는 꽤나 치사율이 높은 병이다.


그렇다.


살아야한다.


한번 예방접종을 맞으면 10년 동안 항체가 살아움직인다고 하니, 아프리카와 남미를 여행하는 자 or 계획하는 자들은 모두 황열 예방접종을 받도록 하자.


예방접종은 보통 국립중앙의료원이나 인천공항 국립 검역소에서 받는다.


나는 오늘 국립중앙의료원에 방문했다.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혹은 동대문역에 내려서 걸어가도 무방하다.


두타, hello apm등 쇼핑몰 뒤쪽에 위치하고 있으니 찾아가기도 편하다.


가기 전 준비물은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친절하게 설명해줄 것이다.


<준비물>

-여권 or 여권 사본 (둘 중 하나만 있어도 된다)

-현금 27,000 (수입인지를 사는데 필요하다)

-대략적 여행 루트 (구두로 설명하면 된다)




국립중앙의료원에 도착하면 번호표를 뽑지 않아도 된다.


위 사진처럼 해외여행 크리닉 옆 접수계원에게 말을 걸면 아래와 같은 종이를 준다.




기본 인적사항을 적고, 의료원 내 위치한 은행에서 수입인지를 사온다.




수입인지를 붙이고 다시 해외여행 크리닉 옆 접수계원에게 가져다주면 친절하게 설명해준다.



의사와 상담을 하고 처방전을 받은 뒤 접종을 받으면 OK


나는 A형 간염 항체 보유 여부 검사도 진행했는데 방금 전 친절하게 전화가 왔다.


"넌 항체 그런거 없으니 A형 간염 예방접종 맞아야됨ㅋ"



돈 나가는 소리가 들렸다.


어쨌든 모든 과정을 거치고 나면 아래와 같은 옐로우 카드를 준다.


남미 몇몇 국가에서는 비자를 받을 때 이 옐로우 카드(황열 예방접종증명서)를 여권과 함께 보여줘야한다고 한다.


그러니 꼭 여권 옆에 잘 보관하도록 하자.





그럼 황열을 정리 했으니 A형 간염과 장티푸스, 말라리아에 대해 간략하게 서술하도록 하자.


사실 A형 간염의 치사율은 그리 높지 않다.


보통 A형 간염에 감염되면 천천히 회복하고 덤으로 A형 간염 항체도 보유하게 되는데, 개인이 B,C형 간염 보균자이거나 몸 건강이 좋지 않아 증상이 악화되면 전격성 간염으로 진행될 수 있다고 하니 주의해야한다.


국립중앙의료원에서는 약 6~8만원(진료비 포함)에 A형 간염 접종을 받을 수 있다고 하니 참고하도록 하자.


말라리아는 비싸게 돈을 주고 산 만큼 아프리카에 입국하기 전 부터 주마다 꼬박꼬박 약을 먹을테다.


이 말라리아약은 굉장히 독해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고 한다.


머리가 아프면 타이레놀을 먹어도 된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장티푸스


원인은 살모넬라 타이피균에 의해 감염되고, 발열/복통/구토/설사 등 위장관련 증상이 나타난다고 한다.


역시 치사율이 높지는 않다. 초기에 치료를 시작하면 사망률은 1%


하지만 치료하지 않으면 사망률이 1~20%에 달한다고 한다.



세계일주를 준비하며 난생처음 스.스.로. 예방접종을 맞으러 다녀왔는데 감회가 남다르다.


아직 황열과 말라리아에 대한 대비만 했을 뿐인데 약 14만원이 지출!


여기서 A형 간염과 장티푸스 예방주사를 맞게되면 약 23~25만원이 지출되는 셈이다.



물론 건강을 생각하는 일이기 때문에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가치가 존재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예상외의 고 비용에 저항감이 생기는 것도 어쩔 수가 없었다.


예방접종은 별 것 없다.


본인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접종을 받으시고, 필요 없다고 생각되면 접종을 받지 않으면 된다.


본인의 선택


그게 최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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