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열병 예방접종을 우습게 봤다.
면담 시 부작용이 높은 예방접종이란 것도 들었고, 예방접종 후 3일 간 음주/흡연에 관한 주의사항도 들었었다.
그래서 4일 째 되는 날(의사가 주의하라고 했던 3일이 아닌 그 다음날) 술을 마셨다.
펑펑 마셨다.
그리곤 5일 째 되는 날 나는 혼절했다.
침대에서 20시간 정도 잤을까? 감기/몸살/위장관련 증상/현기증 등등이 나를 휘감았다.
6일 째 되는 날 18시간 정도 취침.
7일 째 되는 날 아침에 일어날 수 있었으나 밥을 먹고 또 취침
8일 째 되는 날 천천히 회복하여 오늘 완전히 회복했다.
덕분에 루트 손질도 못하고
한창 바쁠 시기인 지금 블로그 관리도 못하고
사진 백업 정도를 간신히 끝마칠 수 있었다.
이제 5km가 넘는 거리를 전력질주 할 수 있는 강철 체력의 내가 이렇게 처참히 무너질 줄이야..
뭐, 기다리는 사람은 하나도 없겠지만
일단 살아있다는 소식을 전하기 위해, 그리고 여행 준비는 차질 없이 진행중임을 알리기 위해
생존 신고를 한다!
내일부터 다시 고고씽
'세계일주 여행기 > 세계일주 준비'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30513)D-1 (0) | 2013.05.13 |
---|---|
(20130510) E-ticket발권 (0) | 2013.05.10 |
(20130425)황열병 예방접종&해외여행 클리닉 (0) | 2013.04.25 |
(20130423)여행루트 수정 중 (0) | 2013.04.23 |
(20130422)인도 비자 발급기 (2) | 2013.04.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