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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상(斷想)

Fishing village

by 빛의 예술가 2013. 6. 6.


늘 바다에 가고 싶었다.


모든 것에 힘이 부쳐 나약한 육신을 쓰러뜨리고 싶을 때, 


모든 것에 실망하고 과욕에 찬 마음을 비워내고 싶을 때, 


찾아간 바다는 언제나 그 곳에 있었다.



in fishing village muine beach, vietnam photo by moon







그 곳에서 사람들을 만났다.


내가 희멀건 백사에 유서를 적고 있을 때도,


멍청히 파도와 해풍에 흩날리는 그 것을 바라보고 있을 때도,


사람들은 바다와 함께 내 곁에 있어 주었다.



in fishing village muine beach, vietnam photo by moon






이전과는 조금 달랐다.

이젠 내가 사람들 곁에 선다.

예전에는 모르던 그들의 삶이 보이기 시작했다.


in fishing village muine beach, vietnam photo by m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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