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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상(斷想)

(20070306)A Model

by 빛의 예술가 2013. 4. 16.

"TV나 잡지에 찍혀 나오는 모델을 보고 '감탄'하는 남자는 있을지 몰라도, '사랑'에 빠지는 남자는 없다."

 

갖가지 요염한 포즈를 취하고, 요란한 화장으로 티를 감추고, 빛을 이용한 결상(結像)을 만들어낸다 하더라도, 객체에 불과할 뿐.

 

세상이 사과처럼 쪼개져도 주체가 될 순 없다.

 

백색의 네글리제를 입은 청초한 소녀건, 누더기로 가까이 몸을 가린 흑색의 난민이건, 내가 주체로서 행동할 '어떠한' 가능성은 같다.

 

한치의 오차도 없는 것이다.

 

 

 

내가 생각하는 모델.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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