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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상(斷想)

(20050309)사서

by 빛의 예술가 2013. 4. 16.

그림동화와 한없이투명에가까운블루, 절망이란 여자와의 섹스 이 3권의 책을 대출 할 때

나를 이상한 눈으로 쳐다보는 사서를 만났다.

맘 껏 비웃어주겠다.

19세 미만 구독 불가라고 스탬프가 찍혀있는 '한없이투명에가까운블루'

이름부터가 외설적인 '절망이란 여자와의 섹스'

게다가 유치하다고 생각할 수 있는 '그림동화'


장담할 수 있다.

그런 눈으로 나를 쳐다보는 사서는 이 책들을 읽어보지 않은 사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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