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389

(20040811)고무신 거꾸로 신지 않은 대가? ============= 각 서 ============ ※참고 : 2년 2개월 = 26개월 = 약 790일 (기준) 우표 : 790*190 = 150,100원 편지지 : 한 묶음을 2주 쓴다고 가정을 하면 편지지 묶음 57번을 사야함 그러므로 57*3000 = 185,000원 봉투 : 790*50 = 39,500원 소포 : 790일 동안 약 5번 보낼 예정임 그러므로 약 300,000원 수신자 부담 전화요금 : 한달에 50,000원 기준 그러므로 50,000* 25 = 1,250,000원(훈련병 시절은 제외했음) 1 년 기다린 정신적 보상 : 1년 동안은 깎아서 한달에 300만원의 보상금만 받겠음. 그러므로 12*3,000,000 = 36,000,000원 1 년을 제외한 나머지 1년 2개월 기다린 정신적.. 2013. 4. 16.
(20040802)Made in heaven 꼭 한번 살아있는 그의 목소리를 듣고 싶었었다. 내가.. 그가 천재라는 사실을 깨달았을 때 그는 이미 죽고 없었다. 쓸쓸한 여름밤에 혼자서 그의 음악을 듣고 있다. Made in heaven - song by queen 2013. 4. 16.
(2004730)얼굴.. "너 참 잘생겼다." 어제 친구의 친구에게 이런 말을 들었다. 사람들에게 만약 이런 소리를 듣는 다면 어떻게 반응해야하는건지.. 또 이런 말을 내게 하는 이유는 무엇인지.. 그게 궁금하다. "얼굴은 안봐요, 마음이 중요하죠" 너무 가식적이고 보편화 되어, 이제는 듣기조차 거북하지 않은 말 과연 진심으로 저런 소리를 말하는 사람이 몇 명이나 될지.. 아마 전혀 없을지도 모른다. 2013. 4. 16.
(2004720)파출소안의 나와 B 한번은, 무전여행 중 잠을 청하려고 파출소를 찾았다.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이 근처에 파출소가 어디있습니까?" 라고 물어보면 한결같이 두세걸음 물러서서 고개를 움츠리고 내 발 끝에서 머리 끝까지 휙 쳐다본 후 위치를 가르쳐주곤 했다. 어렵사리 찾아간 파출소에서 잠을 청하던 중 시끄러운 소리에 잠을 깬 적이 한번 있었다. (이런 일은 드물다.) B의 목소리였다. 소리를 질러대며 울고 있었다. 그에 질세라 경찰들도 언성을 높여 추궁해대고 있었다. 궁금해서 엿들어본 결과 집을 나온 학생이었고 무슨 조직(?)에 연루되어 있는 여자였다. 흥미가 없었다기 보다 무서웠다는 말이 적합할 듯 하다. 난 다시 올라가 에어컨을 켜고 이불을 덮고 잠이 들었고 B는 불편한 소파에 쭈그려 앉아 잠이 들었다. 다음날 아침. B는 .. 2013. 4. 16.
(20130415) 라식수술 그리고 준비 시작 라식 수술을 했다. 이유는 오로지 세계일주였다. 분명 물에 들어갈 일도 많을테고, 앉은채로 혹은 쭈그린 채로 잠에 들기 위해서 안경은 불편하기 때문이다. 친구의 소개를 받아 직원 할인가로 꽤나 저렴하게(!) 라식 수술을 마칠 수 있었고, 덕분에 근 1주일 동안 여행 준비를 행하지 못했다. 지금은 짱짱하게 1.2의 시력을 자랑하고 있고, 쓰던 안경의 렌즈를 빼버리고 UV코팅을 해서 보안경으로 만들었다. 그리고 오늘! 2013년 5월 15일부터 전체적인 프레임 설정에 돌입했다. 블로그 디자인을 리뉴얼하고 (^^뿌듯), 세계일주 계획서의 초안을 설정했다. 완성되면 블로그를 통해 공개하려 했지만, 내겐 이 계획서의 시작이 반이었기에 미리 공개한다. 이제 시작 단계임에도 불구하고, 20년이 넘는 시간 동안 가고 .. 2013. 4. 15.
(20130409)배낭 구입 - 214,000원 일단, 지르고 보자는 생각에 배낭을 구입했다. 배낭은 시작과 끝을 함께하는 물건이 될 테니 말이다. 기대에 부풀어 소개받은 종로 5가 아웃도어 전문점에 찾아갔지만, 예상 외로 작은 규모에 한번 실망했다. 하긴, 대한민국의 아웃도어 전문점이라면 시골에도 한 두 개씩 있을테니 굳이 모여있을 필요가 없었을 지도 모르겠다. 도이터, 아크테릭스, 그레고리 세 브랜드가 끝까지 내 시선을 놓치지 않고 경쟁했지만, 결국 내게 가장 중요한 건 "내구성"이었다. 1년이 넘는 꽤나 긴 시간 동안 전 세계를 여행해야 하고, 온갖 물품을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기 때문이었다. 세 시간에 걸쳐 매장에 쪼그리고 앉아 배낭을 어깨에 둘렀다, 풀렀다, 주인 아저씨에게 이것 저것 물어보다, 다른 제품이 있는지 물어보다 결.. 2013. 4.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