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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주 여행기118

(여행기/사이공) 호치민(사이공)도착 첫날 데탐거리(De tham)를 쏘다니며 숙소를 찾기 시작한다. 사실 이번은 후배의 휴가나 다름없는 시간이기 때문에 무리를 해서라도(?) 에어컨 룸으로 잡기로 마음 먹었었다. 그 중에서도 조금 저렴한 방을 찾아 헤맸고, 우리는 여행자 거리 중심가에 5불/D 에어컨 룸을 구할 수 있었다. 베트남에서 유명한 Sinh Tourist 지금까지 베트남 사이공, 무이네, 달랏, 호이안, 다낭, 훼를 지나왔지만 거의 모든 도시에 신카페(Sinh tourist)가 있었다. 타 여행사보다 더 저렴한 구간이 많고, 자 회사의 로고가 박힌 생수를 줄 정도이니 꽤나 크고 믿을 수 있는 회사로 짐작할 수 있었다. 하지만 본인이 무이네에서 달랏으로 갈 때는 운행 스케쥴이 하루에 한 편밖에 없었다.(타 회사는 두 편이 배차된 경우가 많.. 2013. 6. 6.
(여행기) 캄보디아 프놈펜 - 베트남 호치민(사이공) 국경 넘기 프놈펜의 아침이 또 밝았다. 배낭을 꾸려 거리로 나가자 일 주일 전 캄보디아에 도착하며 받았던 첫 인상과 많이 다른 캄보디아가 보였다. 가슴아픈 역사와 상관없이 현재의 캄보디아인들은 웃으며 '살아가고 있다' 후배 성휘도 캄보디아 비자 갱신을 해야했기 때문에 함께 베트남까지 국경을 넘기로 하고 6시에 게스트 하우스 앞에서 만난다. 로컬 버스 가격은 프놈펜에서 호치민까지 10$정도면 충분하고, 여행자 버스도 11$정도였기에 우린 픽업비용까지 생각해서 여행자 버스를 선택한다. 픽업버스가 데려다 준 소리야 버스정류장(SORYA Bus station) 옆쪽에 작지만 깔끔한 마트가 있어서 초코파이 한통(6pcs)과 물을 사서 버스를 기다린다. 이 곳에서 갈 수 있는 곳은 베트남 호치민, 라오스 팍세, 태국 방콕을 .. 2013. 6. 5.
(여행기) 캄보디아 프놈펜 셋째날 "가슴아픈 캄보디아의 근 현대사" (20130602)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맞는 두 번째 아침이다. 공식적으로는 셋째날. 내가 묶었던 숙소는 카 비 게스트하우스였고, 싱글 팬 룸을 4.5불에 이용했다. 다행히 아침에 샤워할 때 단수가 되지 않았다. 좋다. 씻을 때 물이 계속 나오는 게 좋다고 헤벌쭉거리고 있는 꼴이라니, 우스웠다. 그래도 좋다. 어제 저녁 이야기를 좀 하겠다. 수도 프놈펜에서 6시간동안 온 도시가 정전이 되었을 때 정전이 되지 않은 곳이 몇 군데 있었다. 저번 포스팅에서 말했던 나가월드(Naga world)가 그랬고, 여행자 거리에서 강쪽으로 조금 걸어가면 보이는 히마와리 호텔(Himawari Hotel)도 그러했다. 히마와리호텔 로비 와이파이 비밀번호다. 사용할 사람은 가서 해도 좋다. 속도가 굉장히 빠른데, 동영상 스트리밍까지 볼 수 있을.. 2013. 6. 2.
(여행기) 프놈펜 둘째날 치명적인 왕궁과 그 주변 탐사 (20130529) 프놈펜에서 둘째날을 맞는다. 카 비 게스트하우스의 찌는 듯한 더위에 땀을 잔뜩 흘리며 일어난다. 맨 먼저 하는 일은 부시시한 정신으로 샤워를 하는 일이다. 이 곳의 더위가 어느정도인지 설명하겠다. 물을 틀고 신나게 샤워를 해본다. 당연히 그 당시에는 시원하다. 이제 수건으로 물을 닦고 밖으로 나오는 순간 다시 땀이 흐른다. 에이 그럴리 없다고, 이건 물일 거라고 다시 수건으로 그 부위를 닦아본다. 다시 땀이 흐른다. 그 정도다. 여행자 거리에서 히마와리 호텔(일본 자본이 지은 듯 하다)쪽으로 걸어가다 보면 리버 사이드가 펼쳐진다. 그리고 리버 사이드에서 왕궁쪽으로 가면 만날 수 있는 Tourist Center. 그 곳에서 지도를 얻어 돌아다니기로 한다. 사실 게스트하우스에도 각종 지도를 비치해두고 있지만.. 2013. 5. 29.
(Bad) 캄보디아 프놈펜 왕궁 (20130528) 아시아의 진주(였던) 프놈펜의 당신이 모르는 그 곳 '프놈펜 왕궁'이다. 알고 있다. 누구나 프놈펜에 왔다면 필수적으로 밟는 코스가 '왕궁'이라는 것쯤은. 오늘은 그 왕궁의 실체를 낱낱이 밝혀보도록 한다. 먼저, 무수히 많은 블로그가 프놈펜의 왕궁에 대한 정보를 담고 있고, 위치도 리버프론트 바로 옆에 있어 여행자 거리와도 매우 가깝다. (도보 10분) 당연히 론니 플래닛도 왕궁을 Sight란에 적어두었는데, 당신이 이런 정보들을 맹신하고 간다면 안된다. 물론 이 곳에 꼭 가봐야할 사람들이 있는데, 당신이 크메르 전통 지붕 양식을 연구하고 있거나 캄보디아를 사랑해 그들의 국왕이 살고있는 곳을 가보지 않고선 잠을 잘 수 없는 자들. 가도 좋다. 당신은 아마 입장할 때부터 놀랐을 것이다. 입장료가 15,00.. 2013. 5. 28.
(여행기) 시엠립에서 프놈펜으로 (20130528) 미달이 누나, 수미 누나와 헤어졌다. 마지막 날 우리는 거금 4불씩을 내고 근처 호텔 수영장에서 신나게 놀았는데, 사진과 이별 후기따위 올리지 않으려 한다. 어차피 또 만나게 될 것 같은 사람들이니까. 누나들은 대략 2달이 조금 안되게 인도차이나 반도를 여행하는데, 다시 루트가 같아지면 만나기로 했기 때문이다. 난 앙코르와트에서 만날 사람들이 있었고, 프놈펜에서 후배 성휘도 만나야 했기 때문에 누나들은 먼저 베트남으로 떠났다. 우린 1주일 정도 함께 여행했을 뿐인 사이다. 우린 1주일 전엔 서로 존재 자체도 모르고 살았다. 그런데도 우리는 버스가 멀어져 서로 보이지 않을 때 까지 손을 흔들어댔다. 캄보디아 시엠립에서 캄보디아 수도인 프놈펜으로 가는 버스 정류장이다. 여행자들을 위해 많은 게스트하우스에서는.. 2013. 5. 28.